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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 위로 흐르는 나의 이야기 : [아무튼, 술] 누구나 처음 마셨던 술의 순간을 기억하지 않을까요? 저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첫 술자리가 떠오릅니다. 그 때는 막연히 술에 대한 호기심 혹은 어른이 되는 의식 같은 느낌으로 마셨던 것 같습니다. 애써 술에 대해 포장하려 했지만 입 안 가득 느껴지던 쌉쌀한 맛은 얼굴을 찡그리게 할 뿐이었습니다. 시간이 지나면서 술은 점점 다양한 의미를 건네줬던 것 같습니다. 대화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고,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던 술은 단순히 음료의 개념을 넘어섰기에, 어떤 관계를 지속해야 할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.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김혼비 작가님의 [아무튼, 술] 입니다. 퇴근길, 골목 끝에서 익숙한 간판이 보였다. "문득" 소주 한잔이 간절했다라고 말하기엔 내 발걸음이 이 쪽으로 이미 향했었다. 퇴근 후 ..
'별'보다 빛나는 '반딧불'도 있다. [나는 반딧불] by 중식이 알고리즘이라는게 아직도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것인지 잘은 모른다. 어느 날 무심코 쇼츠를 넘기다가 나타난 이 노래의 후렴구는 필자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. 어쩌면 알고리즘은 생각보다 더 사람 마음을 잘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. 지금 상황에 이 노래를 알려주면 위로가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일까. 오늘 소개할 노래는 중식이 님의 [나는 반딧불]이라는 노래다.  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줄 알았어요.나는 내가 빛나는 '별인줄 알았었다' 첫 가사부터 너무 씁씁해지는 말이다. 아주 어렸을 적이나 청춘을 떠올릴 때 '빛났었다'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. 그 뒤에 덧붙혀질 말은 '지금은 그렇지 않다'가 되겠지. 주로 뭔가 해보려다가 벽을 만났을 때 라거나, 힘든 과정을 겪고 난 후에 받은 결과가 생각보다 못 미칠 때와 ..
이제는 너를 믿고 시작해봐. [그래도 돼]by조용필 가왕 조용필 님이 20집을 들고 오셨습니다. 깊은 감성과 함께 세월을 관통하는 감정을 담고 있는 앨범으로 특유의 음색과 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. 특히 이번 앨범엔 삶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가득 담아오셨습니다.그래도 돼 : 삶을 응원하는 타이틀 곡그래도 돼타이틀곡의 제목부터 '그래도 돼'입니다.  삶에서 주로 듣거나 하게 되는 말은 "그러면 안돼"가 비중이 더 높은 것 같아요. 더 나아간다면 "그건 잘못됐어. 고쳐야 될 것 같아" 필자도 자주 쓰는 말입니다. (맞는 말인데 재수 없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.)  누군가 나에게 "그래도 돼"라고 해준다면 든든한 위로가 된다는 걸  알고는 있지만 입에는 잘 안 붙는 것 같습니다. (전 T라서..)뮤직비디오 : 영화 속 감성과 인생의 이야기 뮤직 비디오의 ..